안녕하세요?

코로나시국에 이사를 앞두고 있는 30대 부부입니다.
이번에 이사를 준비하며 여러 문제들이 발생했답니다.ㅠ
집구하는 데에서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는데요...
너무 비싼 전세가격과 전입시기를 맞춰야 하는 것 때문이었죠.
아직 이사 전이고 어찌저찌 힘겹게 이사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사례를 통해
다음에 이사할 때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정리해보자 싶었어요.
이사가 다섯 번째인데도 매번 상황이 달라 어렵네요.
이 내용이 잇님들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① 전출하는 전셋집 부동산에 내 놓기
저희는 이번에 살고 있는 집 계약기간이 1년 넘게 남았는데
저희쪽의 사정으로 집을 나가는 경우였어요.
여러 가지 사정상 남편과 저 모두 멘탈이 붕괴되어있었고,
한 가지라도 시름을 내려놓고자 어느 지역으로의 이사를 결정하자마자
집을 알아본 거 같네요.
현재 거주중인 지역 부동산에 연락해 사정을 말씀드리고
집주인은 전세를 내 놓으셨어요.
※ 참고: 일반적으로 임차인의 임대인에게 하는 계약 해지 통보는 만료 3개월 전이라고 해요.
저희 경우에도 나가기 3개월 전에 말씀드려야할 것 같은데
워낙 전세값이 많이 올라서 저희가 일찍 나간다하면 집주인분께서 좋아하실 상황이었죠..
② (전세대출을 안하고자 한다면) 거주중인 집의 세입자 먼저 구하기
요즘 전세대란이라 적당한 집을 구하기 너무 어렵잖아요.
어느 세입자가 월세 끼고 살고 싶어하겠나요.
그래서 집을 내놓고 살 집도 같이 알아보는 데
세입자를 구하기 전에, 먼저 들어갈 집을 가계약하게 되었어요.
이게 실수의 출발점이었어요. 흑ㅜ
예전 같으면 동시에 진행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도
전셋집이 많아서 쉽게 고를 수 있었는데
집을 내놓기 전부터 미리 들어갈 집을 알아보고 있었던 지라
전세 매물이 많지 않다는 걸 알고 노심초사하고 있었죠..
그래서 저흰 적당한 전세가 나오자 놓칠 수 없다고 판단해서 가계약을 했는데..
현재 거주중인 집이 내 놓은 지 일주일이 지나도 세입자를 못 구하는 거 에요.
살고 있는 집은 저희가 첫입주해서 1년도 채 안 된 새집인데
전세가 귀하다보니 바로 나갈 거라 예측했어요..
(전세 시세가 1년도 안 돼 1억 4천이나 올랐던데,
집주인이 시세보다 천이나 더 올려 내놓은 거 때문에 안 나가나 싶기도 했죠.ㅡㅡ;)
걱정이 된 남편은,
새로 살게 될 아파트 계약일자를 맞추기 위해 전화 온 전입지 부동산사장님께
거주중인 집은 아직 세입자를 못 구한 상태다며 양해를 구하고
가계약한 그 아파트에 그냥 다른 세입자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했답니다. ㅠ
(성격 급한 한국남자 데리고 살기 힘드네여...ㅋㅋㅋ)

③ 전입 전셋집 구하기
그 말씀을 드린 지 딱 일주일이 지나자
거주중인 집의 세입자는 구해졌고,
저희가 들어갈 집은 없어졌습니다. >~<
입주날짜만 고려해도 적당한 곳은 별로 없었고,
남편 회사와의 거리를 생각하면 새집밖에 없었죠..
그리하여 웃돈을 주고
(전에 가계약했던 집보다 생활여건은 더 않좋은데 더 비싼 집!!!)
또 새집으로 들어가게 됐어요...

④ 전셋집의 특이사항 파악하기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전입할 아파트가 조합원을 유치하여 지어진 아파트였는데
건설 후 건설사가 분담금을 높게 책정하여
조합원과 건설사 사이에 갈등이 있는 아파트(소송까지 하고있다고..)였습니다.
그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집주인이 잔금을 다 치러야지만 집 열쇠를 받을 수 있고
입주청소도 잔금이 다 치러진 다음에 가능하다는 것이 문제였어요..

저희는 이 갈등사실을 미처 입주청소와 연결해 생각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고 만 것이죠..
입주청소를 이사 전 미리 할 수 있을 거라 생각 했었는데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ㅡㅁㅡ
※ 일반적인 새집의 경우, 조합원과 건설사 사이에 갈등이 없다면
입주청소를 집주인의 잔금 처리하는 날짜보다 앞서서 할 수 있답니다.
(현재 거주중인 아파트를 그렇게 해서 들어왔는데.. 이번엔 대략난감;)
지금까지
전셋집 구할 때 유의사항을 알아보았어요.
이런 경우도 있구나~ 참고하시고,
"모두들 전셋집 잘 구하세요~^^"
이후, 이사 전 준비해야할 것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함께 알아보아요.
그리하여 이사업체와 입주청소업체를 어떻게 구했는지, 이사시간, 청소시간은 어떻게 하기로 정했는지 등의 우여곡절도 기회가 되면 다음에 전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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