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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적게 자면 체중이 늘어난다: 뚱뚱한 사람의 홀쭉한 잠(feat. 매슈워커)

[잠을 적게 자면 체중이 늘어난다?!] 잠을 적게 자면, 허기조절능력 고장 식사량 증가 당과 복합 탄수화물 욕구 30~40%증가 심지어 살빼려고 다이어트 할 때에도 잠을 적게 자면 지방이 아니라 단백질이 빠진다는 사실! 인체에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은 두 가지가 있다. 렙틴(leptine)과 그렐린(ghrelin)이 그것이다. 혈액에 렙틴의 농도가 높으면 식욕이 줄어들고 그렐린의 농도가 높으면 식욕이 늘어난다. 시카고 대학교 이브 밴 코터는 지난 30년동안 수면과 식욕의 관계를 연구했다. (실험1) [그는 건강하고 날씬한 참가자들에게 5일 동안 8.5시간 자게하고 다음 단계에서는 5일 동안 4~5시간만 자게했다. 차와 커피를 제외한 음식의 양과 종류를 똑같이 제공하여 렙틴과 그렐린의 농도 변화를 관찰했다..

기억력향상?! 나는 잊기위해 잠을 잔다 [feat. 매슈워커]

기억력 향상이라고 알려진 잠의 효능, '잊기 위해서도 잠을 잔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나는 잊기 위해 잠을 잔다]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영상기법뿐 아니라 아픈 기억을 지울 수 있다는 설정마저 독특한, 미셸 공드리 감독의 영화,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이 마법같은 영화의 전제가, 작지만 실제 우리 몸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바로 '잠(sleep)'이 그 마법이다. 흔히 우리는 잠을 자면 기억력이 향상된다고만 알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잊기 위해서도 잠을 잔다. DNA 나선 구조를 발견하여 노벨상을 받은 프랜시스 크락은, 1983년 렘수면 꿈꾸기의 기능이 뇌에서 원치 않거나 중복되는 기억을 제거하는 것이라는 가설을 내놓았다. 그 후 2009년 매슈..

성공하려면 아침 일찍 일어나라? Nope!(feat.매슈워커)

내가 게으르다고? 아침형 인간이 되라고? 천만에! "올빼미 조상이 밤에 경비를 섰기 때문에 종다리는 잠을 잘 수 있었다." 흔히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스토리를 들어보면 새벽에 일어나 그 시간을 잘 활용했다는 내용이 나오곤 한다. 그리곤 밤늦게까지 안 자는 사람을 몸쓸 인간 취급을 하며 일찍 일어나지 않으면 게으르다고 비난한다. 나아가 은연중 일찍 일어나는 사람을 부러워해 하기 까지 만든다. 그러나 흔히 말하는 올빼미형 인간이 되는 건 일종의 선택이 아니라 유전자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모든 사람이 한결같이 하루 24시간 주기를 드러내지만 각성 상태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찍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아침형 인간은 낮에 일찍 각성 상태가 최고 이르고, 밤이 되면 일찌감치 졸음이 찾아온다. 이 아침형 인간 은..

왜 하루는 24시간? 무엇이 하루를 24시간이도록 만드는가 (feat. 매슈워커)

[하루 주기 리듬, 평균 24시간 15분] 낮의 빛 속에서 펼쳐지고 밤의 어둠 속에서 닫히는 미모사의 잎. 많은 이들은 미모사의 잎이 펼쳐지고 닫히는 행동이 오로지 해가 뜨고 지는 자연 현상에 따라 정해진다고 믿었다. 드메랑의 실험이 있기 전까지. 1729년 프랑스 지구 물리학자 장자크 도르투 드메랑은 식물이 자체 체내 시계를 지닌다는 증거를 최초로 발견했다. 드메랑은 향일성을 보이는 종의 잎 운동을 연구하고 있었고, 특히 미모사에 흥미를 느꼈다. (향일성: 낮에 해가 하늘을 지나는 궤적을 따라서 식물의 잎이나 꽃이 움직이는 현상) 드메랑은 미모사를 24시간 동안 밀봉된 상자에 두고 때때로 살짝 들여다보며 잎의 상태를 관찰했다. 세상에. 밤낮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미모사는 낮에는 여전히 햇빛을 받는 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