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산다는 것 1. 띠링, 띠링. 끔직한 벨소리에 아침 일찍 일어나 옷을 단정히 차려입고 아침은 먹는둥 마는둥 회사에 나가 하루 종일 똥줄 타며, 발걸음은 걷는 듯 뛰는 듯, 음식은 씹는 듯 삼키는 듯, 정신차리고 나면 모두가 가고 나만 텅빈 사무실에 남아 콧물 훌쩍, 눈물 훌쩍. 이것이 인생인가 푸념하다 이것저것 찾아가며 공부하다 고개 쳐들고 시계 쳐다보면 막차는 10시에 닿을랑 말랑 부랴부랴 신발 꼬굴쳐 신고 부리나케 정류장으로 내달린다. 간신히 버스에 몸을 실으면 또다시 치켜드는 생각, 이것이 인생인가. #삶을산다는것 #이것이인생? #나도몰라내인생 #너도그렇게사니 #니삶을살라는너의말에중생고민에빠졌소 #맨날인생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