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작가를 위한 글쓰기의 비법 저자 잭 갠토스 출판 상상의힘 발매 2018.07.05.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 보라고!'
외적 내적 압박감이 일었다.
‘그래, 나도 글다운 글을 써볼 차례지?!’
그래서 글쓰는 방법에 대한 책들을 살펴보다 기초적인 글쓰기 비법을 알려줄 것 같은 이 책을 첫 번째 책으로 고르게 됐다.
결론적으로 나처럼 작가를 꿈꾸며 글을 써보고 싶은 데 막막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기초적인 소설쓰기 비법을 알 수 있다. 구체적인 예시들도 나와 있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예시들은 유,초,중학생 대상의 소설을 쓰는 사람에게 적합한 듯하다.
저자가 알려주는 글쓰기 비법을 알아보자.
저자가 말하는 글쓰기의 비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일지였다. 책은 전반적으로 일지 쓰는 법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자기 주변의 수많은 이야기를 관찰하고 – 책에서처럼 엿듣는다는 표현이 정확할지 모른다 – 관찰 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지? 왜 그 일이 일어났지?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었지? 등의 질문들을 던져보면서 첫 번째로 이야기지도를 작성하라. 돌이켜보니 여러 작가들이 일상에서 수첩과 펜을 들고 다닌다고 말했던 거 같다. 나도 끄적이는 것을 좋아하는데 수첩과 볼펜을 상시 들고 다니며 타인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워봐야겠다.
두 번째는 어휘목록을 이야기지도 위에 작성한다. 이 어휘는 사건의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핵심단어를 말한다.
세 번째는 사건과 감정을 적는 것이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재미있거나 놀라운 사건과 사건 속에 있는 인물의 내면에 솟구치는 감정을 적어야 한다. 사건은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또 반대로 감정은 사건을 불러일으킨다고 했다. 소설 속에서 한 가지의 사건만 있지 않고 다양한 사건들로 이야기의 주제를 드러내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각 사건에 처한 인물의 대응방법 등으로 주인공의 성격이나 감정이 들어난다.
네 번째로 이야기구조와 요소를 생각하며 적어두자. 구조는 처음-중간-끝 또는 문제-사건-해결을 뜻하고 요소는 구조 가운데 필요한 것들을 말한다. 책에 일목요연하게 한 페이지로 나와있어 참고 사진을 올린다.
다섯 번째로 초점화된 퇴고를 해야한다. 저자의 실제 초등학생 때 선생님이셨던 아돌리노 선생님의 효과적으로 퇴고하는 비법이다. 한 번에 이야기의 핵심적 층위를 하나씩 다시 쓰는 데 초점을 맞추는 방법을 말한다. 이를 저자는 초점화된 퇴고라고 말하고 여덟 가지의 층위로 설명해준다.
시점(1인칭-자신에 대하여, 2인칭-너에 대하여, 3인칭-그들에 대하여(등장인물이 많을 때 유용)), 구조(적절한 순서로 이야기의 모든 요소 포함하도록), 사건(영화보는 듯한 긴장감 있도록) 인물 내면(등장인물 완벽히 이해되도록, 동기 및 감정들 알 수 있도록), 대화(인물들 스스로 말하고 표현하여 입체적 인물로 드러나도록, 인물의 개성과 동기를 드러나도록, 사건을 급속하게 진전시킬수 있고 인물 사이의 갈등과 화합을 창조하는 데 쓰일 수 있도록), 묘사(배경 및 물리적 감정적 삶이 간결하게 시화되도록, 이야기에 분위기가 덧붙여 질 수 있도록), 정확한 어휘(불필요한 부사나 단어 깨끗하게 걸러내도록), 정리(철자 및 구두점 위치 명확하도록)
저자는 일지 작성법 이외에도 좋은 영감을 위한 습관을 알려준다. 좋은 습관이라 생각해서 기록한다. 1. 매일 10~15분 새로운 것을 쓴다. 한 이야기에 빠져 진척이 없을 때 외려 이 방법은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책도 한 책만 읽지 말고 여러 책을 같이 읽으라는 말을 본 적이 있다. 서로 다른 내용의 책이지만 인간의 뇌는 더 많이 창의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를 한다고 행동과학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2. 일지를 덮기 전 다음에 일어날 것 같은 사건이나 감정을 메모해 둔다. 이는 다음에 글쓰기를 할 때 시동을 걸어준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두 가지 조언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도서관에 내 책이 꽂힐 서가 앞에서 이곳에 내 책이 놓이게 될 것임을 스스로에게 약속하라’는 감성적이고 의지적인 조언과 ‘완벽한 첫 문장을 하루종일 기다리지 마라’는 현실직시적인 조언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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