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사실 속 단상

점(mole), 어떻게 생기는 걸까? "유전자 돌연변이로 생기는 점!"(feat. 몬티라이먼)

olivi 2021. 4. 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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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갈색에서부터 검은색 사이까지

다양한 색을 띠는 점.

 

크기도, 색깔도 다양한 점들이

태아의 유전자에서 작은 규모로 일어난

돌연변이에 의해 생긴다는 사실!

 

 


 

'돌연변이(突然變異)'

: 부모에게 받은 염색체의 유전정보가 변화면서

새로운 형질이 유전하는 것.

 

'돌연변이'라고 하면

닌자 거북이, 슈퍼맨, 스파이더맨, 헐크 등

히어로물 영화에서 나올 법한

어마무시한 게 떠오른다.

 

그러나

우리는 평소 팔, 다리, 얼굴 곳곳에서

그 어마무시한 일(?)이 일어난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거무스름하고 동그란 작은 '점(mole)'.

 

점은 피부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

과잉 증식한 결과이며 인체에 해롭지 않다.

대체로 멜라닌 세포에 의해 색이 나타나거나

(그래서인지 점의 공식 명칭 '멜라닌세포 모반'

이다.)

혈관에서 시작된 경우 혈관 형태를 띤다.

임신 5주 차부터 25주 차 사이에

태아의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생기고,

돌연변이의 발생시점이 이를수록 점의 크기도

커진다.

 

보통의 점은 진한 갈색에서부터 검은색까지의

색깔을 띠는 데 크기와 색깔이 특이한 점들도 많다.

 


몽고반점

19세기 말 일본 황실 의사였던 독일인 어윈 발츠가

몽골 환자들에게만 발생하는 현상으로 잘못 이해

이름 붙여진 몽고반점은 아시아, 오세아니아 및

라틴아메리카 전역의 아기 등과 엉덩이에

나타나는 넓적하고 푸르스름한 반점이다.

거의 대부분의 몽고반점은 사춘기 쯤 사라진다.

 

여기서 반점이란 무엇일까?

반점은 피부 표면의 융기나 함몰 없이 색깔만

변하는 점을 뜻한다.

 

 

밀크커피색 반점

밀크커피색 반점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밀크커피색을 띤 무해한 반점이지만

종양이 신경을 따라 발생하는 신경섬유종증 같은

유전질환의 징후가 되는 경우도 많다.

 

 

화염상 모반

태어나면서부터 선천적으로 모세혈관 기형으로

발생하는 점으로 목 뒷부분에 선분홍색을 띈다.

 

영아 혈관종

유아기에 흔히 나타나는 '딸기 혈관종'이라고도

알려진 점도 있다.

 

 


점은 어느 부위에 생기느냐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느냐 등에 따라

정신적, 사회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1692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세일럼 마을에서

인간의 집단적 광기를 보여준 마녀재판

있었다. 피부에 특정한 점이 있는 여성들이 악마와

연관되어 있다고 여겨 마녀로 낙인찍히고

처형당했다.

 

그와 대조적으로 18세기에는 애교점이 유행했다.

현시대에도 점은 평범한 얼굴에 독특한 매력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자리잡혀 있다.

 

피부는 인생이다

저자 몬티 라이먼

출판 브론스테인

발매 2020.04.14.

 

 

몬티 라이먼의 책 『피부는 인생이다』에는

피부와 관련된 흥미로운 과학적 사실들을

알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부 관련 현상(점, 질병 등)이 일으킨

인종적, 성적, 사회적 분열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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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 모르겠는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모르겠는가.

 

"빨간맛~ 궁금해, 허니~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기고!"

 

이것저것 선입견을 배제하고 읽어보자.

두루두루 읽어보아야

내가 좋아하는 맛을 알게된다.

 

본 글은 위 책에서 발췌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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