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별여행]"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2탄

 

여름이 바로 내일 올 것처럼 문 앞에 대기하고 있었는데, 짧은 반바지 무색하게 차가운 바람을 이끌고 이른 여름비가 내렸다. 요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사람은 참 감성적이게 된다. 감성폭발 노래 틀어놓고, 전도 한 판 부쳐먹고, 술도 한 모금 홀짝이고... 그러다 찌뿌둥한 하늘을 보며 비구경도 하다가 문뜩, 별이 보고싶어진다.

 

코로나 시국이라 어디 자유롭게 나다니지 못하고, 비도 오는 데 억누를 수 없는 이 감성 넘치는 아내를 로맨틱하게 이끌어 줄 수 있는 게 있을까?

 

 

 

구글 유니버스(Google Sky)!!

 

 

http://www.google.co.kr/intl/ko/sky/

Google Sky

 

구글 검색창에 '구글 스카이'라고 검색해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반짝반짝 찬란한 실제 우주의 모습을 영접할 수 있다.

 

DSS 컨소시엄, SDSS, NASA/ESA에서 이미지를 제공받아 만든 우주의 재현으로 마우스 스크롤을 확대/축소 해 가며 우주를 즐길 수 있다. 천문학자들의 망원경, 인공위성 등에 의해 발견된 성운, 성단, 은하 등의 모습은 좀 더 고화질로 만나 볼 수 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여러 얼굴의 우주를 만나는 순간,

내가 모르는 하늘의 진짜 얼굴을 만나는 순간,

나는 한낱 먼지에 지나지 않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은 그저 웃으며

반짝이는 별과 당신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좀 더 적극적으로 별여행을 하고싶다면 팁하나를 드린다. 바로 빔프로젝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전등은 끄고, 천장을 향해 빔프로젝트를 쏘면 하늘에 그 수많은 별이 쏟아지는 것 같다.

 

오늘은, 연인과 거실에 함께 누워 집콕별여행 떠나심이 어떠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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