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문명은 강을 끼고 발전한다. 세계 4대 문명이 그러하듯 그보다 작은 문명 또한 강을 끼고 번성했다. 과거 물고기와 곡식을 제공하던 것에서부터 현재 오롯이 풍광만을 제공하기까지 오랜 세월을 거쳐 강은 그 도시의 상징이자 부의 상징이 되었다. 대한민국 서울에 한강이 있듯 체코 프라하에는 블타바 강이 있다. 강에는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카르교를 비롯하여 수많은 다리가 있고 알록달록 유럽특유의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아름다운 프라하성이 보인다. 중세유럽풍의 이국적인 밤야경과 아침을 즉각적으로 맞이할 수 있는 블타바 강. 이 프라하 중심이자 물 위에서 잠자는 건 어떤 느낌일까? 체코여행에서 꿈에 그리던 '선상호텔에서의 숙박'을 하게 되었다. 선상호텔은 boat와 hotel의 합성어인 BOTEL로 불렸다. 블타..